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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맛집 / 어락(漁樂)] - 장굴비구이 & 화덕 통삼겹구이 줄 서는 맛집
연천에 맛있는 생선구이집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가보지 못했는데, 마침 연천으로 나온 김에 식사를 하려고 들렀습니다. 10월 초에 방문했었는데 포스팅을 늦게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줄 서는 맛집인 화덕생선구이전문점 '어락(漁樂)'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어락(漁樂)의 모습
2. 메뉴
3. 영업시간
4. 위치
1. 어락(漁樂)의 모습
어락(漁樂)은 연천전곡리선사유적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큰길을 지나다 보면 어락의 간판이 보입니다.
저는 일요일 오후 4시가 조금 못되어서 도착했는데, 가게 앞 의자에 열 명 남짓한 사람들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 주차장 옆으로 대기할 수 있는 의자들이 있었는데, 그곳에도 여러 명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한쪽에서만 찍어서 좀 작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주차장이 더 넓습니다.
가게 앞으로 다가가 보니 건물 밖에 화장실이 있음을 알리는 표지와 더불어 빨간색의 안내판 두 개가 보였습니다.
대기방법에 대해 소개가 되어있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터치패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전화번호 입력 → 인원수 입력 → 약관동의 누르기 → 지금 줄 서기 누르기 → 카톡으로 호출확인 → 입장하기 )
카톡으로 이렇게 알림 메시지가 옵니다. 저는 부모님과 함께 갔었기 때문에 약 1시간 20분 정도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옆에서 대기하던 아저씨 한 분이 "그냥 돌아간 사람들이 있어서 예상보다 빨리 들어갈 수 있어요."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대기자가 많아 차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한 시간쯤 기다리니 저희 차례가 되었고, 번호를 불러주셔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많고 정신이 없어서 식당내부를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사람들이 잠깐 빠졌을 때 얼른 찍었답니다. ^^
'매일매일이 선물 같은 하루입니다.'라는 글도 적혀있네요.
식당은 천장도 높고 넓은 편인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그다지 넓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맛있는 생선이 구워지는 화덕이 있습니다.
화덕 앞에는 반찬과 과일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습니다. 김치는 국내산으로 직접 담근다고 합니다.
주방 왼쪽으로 솥밥을 만드는 기계가 놓여있습니다. 냉장고에 "고객님의 과도한 음주는 사장님의 기쁨입니다."라는 멘트를 보고 웃음이 났습니다. ^^
정수기와 커피머신도 한쪽에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2. 메뉴
메뉴는 장굴비, 옥돔, 민어(2인이상), 고등어, 볼락, 가자미, 임연수, 삼치, 화덕 통삼겹구이(2인이상), 연어샐러드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잘은 모르겠지만 히비스커스차 같은 예쁜 빨간색의 차를 주십니다.
애피타이저로 화덕에서 구운 또띠아가 나옵니다. 또띠아 안에 상큼한 샐러드를 넣어 먹으니까 아주 맛있습니다.
드디어 화덕 통삼겹구이가 나왔습니다. 밑반찬으로 버섯볶음, 감태, 오징어젓갈, 도라지무침, 청포묵, 깍두기, 양배추쌈이 나옵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들은 대부분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평소에 잘 먹지 않는 감태가 나와서 새로웠습니다.
화덕에서 구운 통삽겹은 다시 뜨거운 철판 위에 올려져서 나옵니다. 철판 위에서 고기와 채소들이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나왔습니다. 통삼겹은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지 잡내도 안 나고, 야들야들한 게 기름기도 적당했습니다. 마늘, 토마토, 버섯, 블로콜리도 구워져서 나오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기랑 같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메뉴인 장굴비구이와 고등어구이입니다.
500℃ 화덕에서 갓 구운 생선들은 그야말로 겉바속촉 그 자체였습니다. 장굴비는 이북음식으로, 각종 채소를 갈아서 만든 비법 양념장에 반건조 조기를 이틀간 숙성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직원분이 장갑을 끼고 오셔서 갓 구워 뜨거운 생선 살을 직접 발라주셨습니다. 바쁜 와중에 사장님도 오셔서 얼마나 기다리셨느냐 물어봐 주시고 너무 친절하셨어요. ^^
주문한 메뉴와 함께 솥밥이 나오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솥밥은 치자물을 넣어 색이 노랗다고 합니다.
통삽겹 위에 마늘 플레이크를 올려서 먹으니 고소한 게 더 맛있었습니다. 장굴비는 윤기가 좌르르 한 게 짜지 않고 간이 잘 맞아서 밥과 함께 먹으니까 꿀맛이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장굴비는 꼭 먹을 것 같습니다.
솥밥의 밥을 미리 덜어놓고 물을 부어서 누룽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역시 솥밥은 이게 매력이죠~ ^^
일요일인 데다 저녁시간이 가까워지니 식당 밖에 손님들이 계속 줄을 서고 기다렸습니다. 줄 서는 맛집이라 그런지 앉아서 천천히 여유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음식이 깔끔하고 모든 메뉴가 다 맛있어서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며칠 전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 맛집으로 소개되었다고 하던데,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게 되겠네요. 역시 맛집은 입소문이 금방 퍼지네요. 맛있는 생선구이집을 찾고 계신다면, 맛과 서비스 모두 좋은 연천 전곡 맛집 어락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화덕생선구이전문점 어락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
3. 영업시간
- 영업시간 : 화요일~일요일 11:00~21:00 / 브레이크타임 없음
라스트오더 ~19:50
- 정기휴무 : 월요일
4. 위치
- 주소 : 경기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861번길 49 1층
지번 : 경기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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