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 카페 / 디오름] - 모든 곳이 포토존! 다양한 컨셉의 인생샷 맛집

 

 

[서오릉 카페 / 디오름] - 모든 곳이 포토존! 다양한 컨셉의 인생샷 맛집

주말에 고양시 서오릉 근처에 갔다가 요즘 뜨고 있는 신상 카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건물 안 곳곳이 포토존일 정도로 독특하고 예쁜 카페 "디오름(the oreum)"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디오름(the oreum)의 모습

2. 메뉴

3. 영업시간

4. 위치

---

1. 디오름(the oreum)의 모습

 '이 카페 이름인 오름은 무슨 뜻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 글이 적힌 안내판을 보았습니다. 

오름, 산을 오르며 느끼는 감각적인 경험들과 감성, 그리고 변화하는 풍경을 바라보는 행위. 도심에서 벗어나 다소 가볍게 오르는 행위와 새로운 경험으로 이루어진, 이름 그대로 '오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작은 산을 닮은 이 곳에서 오르고, 잠시 멈추고 쉬어가며, 여유로운 휴식과, 다채로운 경험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으로 카페 '오름'에 대한 궁금증이 바로 풀렸답니다. ^^

카페 디오름(the oreum)의 모습입니다. 

주차 안내요원이 카페 왼쪽으로 올라가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까 넓은 주차장이 나왔습니다. 저는 일요일 오후 3시쯤 갔었는데 주말이라 차량이 많았습니다.

카페 내부 왼쪽에는 베이커리가 진열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주문대와 픽업대가 있습니다. 

가운데 놓인 갈대를 기준으로 U자 형태로 돌아서 나오는 구조였습니다. 왼쪽에서 빵을 고르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음료 주문과 계산을 하고, 픽업해 가시면 됩니다.

진열대에 빵이 군데군데 비어있었습니다. 이곳은 고객에게 맛있는 빵을 대접하기 위해 냉동생지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반죽에서 생산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혹 빵을 빠르게 제공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도 있었습니다. 

천장에 거울이 있어서 카페 내부가 훨씬 더 크고 넓게 보입니다.

 

 

삼각지붕 모양의 장소에도 테이블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안쪽에도 테이블이 여러 개 있었고, 창문 너머로 바깥을 보니 데크로 된 넓은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과 밖에는 쟁반을 놓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있습니다. 카페는 3층과 루프탑으로 되어있는데, 각 층마다 컨셉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 : 갈대밭에서 - 사색의 여로

삼각지붕 옆쪽으로 들어가면 지금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갈대밭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진짜 갈대숲 사이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답니다. ^^

피클이나 식기류를 가져다 사용할 수 있도록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고, 갈대밭 옆에는 기저귀 가는 곳도 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계단 한쪽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2층 : 동굴에서 - 돌의 구연 / 화려한 침묵 / 수(水)의 환영 / 안개의 무도 / 시간의 화백 / 숲의 향연

동굴 안으로 들어온 것처럼 온통 까만색의 방에 커다란 돌로 만들어진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광섬유로 만들어진 독특한 장소가 있었는데, 핑크색과 보라색빛의 광섬유 커튼 사이로 들어가면 어둡지만 화려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오묘했습니다.

동굴 속에 들어온 것처럼 바닥은 돌로 되어있고 벽면에는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2층에서는 이 두 곳이 유명한 포토존인가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바닥에서 안개가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안개가 분사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시간이 정해져 있나 봅니다.

맨 끝 가장자리에는 창쪽으로 물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물에 창밖의 풍경이 비쳐서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사계절의 풍경을 오롯이 담아내는 도화지처럼 말입니다.

반대편으로 가면 어두컴컴한 동굴과 대비되는 화이트 톤의 공간이 나옵니다. 숲의 느낌을 주기 위해 천장을 초록색의 풀로 꾸몄습니다. 벽면이 유리와 거울로 되어있어서 채광이 좋고 공간도 넓어 보입니다.

 

 

3층 : 구름 속에서 - 시선의 사유 / 미디어 갤러리 / 정원의 구연 / 운무의 유영 / 구름 정원

단체석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긴 테이블이 있고  열린 문으로 밖이 훤히 보여서 사람이 많아도 답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는 미디어 갤러리가 있는데, 화면 속 색상이 계속 변하면서 다채로운 느낌을 줍니다.

미디어 갤러리 옆에 있는 화이트 톤의 장소에는 이끼로 꾸민 미니정원이 있습니다.

흰색의 자개 모빌이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어디에 앉아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하얀 천 사이로 바깥 풍경이 보이는 구름정원은 빼놓을 수 없는 포토존 이랍니다. 천들 사이에도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프라이빗한 느낌을 줍니다.

자개 모빌이 있는 방은 바깥 테라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 밖에서 차를 마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루프탑 : 시간의 호흡

테라스 계단으로 올라가면 루프탑이 나오는데, 시야가 탁 트여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시원함을 줍니다. 

초록색의 나무들, 흰색의 테이블과 구조물, 파란색의 하늘이 주는 색감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캠핑의자와 소파도 있어서 원하는 곳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흰색의 구조물에서도 사진을 찰칵! ^^  안으로 들어가면 뒤쪽으로도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2. 메뉴

식사는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가 있습니다. 브런치도 있고, 음료는 커피와, 모히또, 허브티가 있습니다.

이 카페에서 유명한 음료들인데, 색과 모양이 예쁘고 독특합니다. ^^

치아바타, 몽블랑, 스콘, 페스츄리, 타르트 종류의 빵과 티라미수, 망고, 청포도 요거트 같은 케이크도 있습니다.

저희는 감자 치아바타, 블루베리치즈페스츄리, 약밥브레드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국화꽃수채화, 슈크림마일드라떼,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커피 맛은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러 다닌 사이 일행들이 빵을 먼저 드시고 계셔서 음식 사진을 다 못 찍었네요.ㅋ 베이커리류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다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시그니처 음료를 마셔봐야겠습니다. 

3. 영업시간

-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   라스트오더  ~20:30

                    레스토랑 운영  11:00~18:00

                    브런치메뉴 라스트오더  ~15:00

- 전화번호 : 0507-1469-1780

 

4. 위치

-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로 47번 길 136-10

  지번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361-141

 

디오름 카페는 워낙 크다 보니까 사람이 많아도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곳곳마다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모든 곳이 포토존인 디오름 카페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엔 조금 더 천천히 즐기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