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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 여수 해상케이블카 타기 & 오동도 걸어보기
낮은 아직 덥지만 저녁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다녀오시면 좋을 만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년 전쯤 시간이 많지 않아서 당일치기로 여행을 갔던 여수입니다. 많은 곳을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 위주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목차
1. 여수문 & 거북선대교
2. 여수 해상케이블카
3. 오동도
1. 여수문 & 거북선대교
여수순천간 전용도로 구간에서 만난 여수문입니다. 여수를 상징하는 문으로 현판에 걸린 이름은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여수시민들의 여론 조사를 거처 최종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여수문은 길이 26m, 폭 5m 규모의 한옥구조 육교입니다.
거북선대교는 전라남도 여수시 동문동과 돌산읍 우두리를 연결하는 길이 744m, 왕복 4차선의 교량입니다. 거북선대교는 국내 최초로 지어진 콘크리트 해상 사장교입니다. 사장교란 교각이 없이 양쪽에 높이 세운 버팀 기둥 위에서 비스듬히 늘어뜨린 케이블로 다리 위의 도리를 지탱하는 구조의 다리로, 현수교와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거북선대교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돌산도로 가려면 돌산대교 쪽으로 돌아서 가야 했기 때문에 박람회장과 돌산도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했다고 합니다.
2. 여수 해상케이블카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여수시 바다를 가로 짓는 케이블카로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에서부터 돌산도 돌산공원을 오가고 있으며 2014년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첫 번째로 설치된 해상 케이블카입니다. 총 50대의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는데 그중에 일부는 크리스탈캐빈입니다. 크리스탈캐빈은 바닥을 강화유리로 만들어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동시간은 편도 약 10~15분 정도입니다.
저는 일반캐빈을 탔었는데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황홀한 바다 풍경에 빠져들었답니다.
바다 위 하늘을 떠다니는 기분이 들었고, 때마침 내려다본 여수바다는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3. 오동도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자산공원 쪽 정류장에 내리면 가장 먼저 오동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동도 방파제를 걸으며 오동도 가는 길에 본 항구의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오동도는 걸어서 갈 수도 있고, 동백열차를 타거나 자전거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벽화가 그려진 오동도 방파제를 따라 20~25분 정도 걷다 보면 오동도에 다다릅니다. 오동도 중앙쯤에 음악분수와 함께 거북선 모형이 나옵니다. 여수는 이충무공과 그를 따르던 선열들의 얼이 듬뿍 담긴 호국충절의 고장으로, 여수 하면 거북선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섬 정상에는 오동도 등대가 있어서 여수항과 남해바다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작점으로 일제 강점기인 1935년에 축조한 길이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이어져 있습니다. 섬의 모양이 오동나무 잎을 닮았고, 섬에 오동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어서 오동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멀리서 본 오동도의 모습인데 날씨까지 맑아서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 여수 해상케이블카 안내 ※
- 운영시간 : 매일 09:30~21:30 (연중무휴)
- 이용요금 : 일반캐빈 17,000원 / 크리스털캐빈 24,000원 (대인, 왕복 기준임)
- 전화번호 : 061-664-7301
- 주 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00-1
(지번)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794-89
※ 오동도 안내 ※
- 동백열차 요금(편도요금) : 성인 1,000원 / 학생 500원 / 65세이상·여수시민 500원
- 동백열차 소요시간 : 5분~30분 (배차간격 30분)
- 자전거 대여 요금: 1인승 (1시간-5,000원 / 2시간-8,000원 / 3시간-10,000원)
2인승 (1시간-10,00원 / 2시간-15,000원 / 3시간-20,000원)
- 자전거 소요시간 : 10분
<오동도 동백열차 타는 곳>
- 주 소 :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131
(지번) : 전남 여수시 수정동 332-40
당일치기로 갑자기 가게 된 여행이라 꼬박 하루가 걸렸습니다.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처럼 여수는 밤에 보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이곳저곳 둘러보는 여행을 가보려고 합니다. 아직 여수에 가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여행을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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