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 만한 곳 - 포천 산정호수

포천 산정호수 나들이

 

지난 3월에 포천 산정호수에 잠깐 다녀왔어요. 방문후기가 계속 미뤄져서 계절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네요..^^ 늦었지만 오늘은 경기도 가볼 만한 곳으로 포천 산정호수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포천 산정호수의 모습

 

포천 산정호수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버튼에서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포천 산정호수

산정호수는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호수입니다. 산정호수의 '산정(山井)'은 '산속의 우물'이라는 뜻을 지녔다고 합니다. 산중에 묻혀있는 우물 같은 호수라는 뜻에서 산정(山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나들이 명소, 드라이브 명소로 손꼽히곤 하는 곳이랍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호수 쪽으로 내려오면 옷가게를 비롯해 나물과 간식거리 등을 파는 상점, 카페, 음식점 등 먹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호수로 내려가는 길 한편에는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3월 초였는데, 날씨도 흐리고 기온도 낮아서 쌀쌀했습니다. 게다가 평일이어서 놀이공원에도 손님이 없었습니다.

 

음식점이 즐비한 골목을 지나면 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호수 앞에는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 사람 얼굴 모형의 독특한 조각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가운데는 빨간색의 '♡ LOVE'라는 글씨의 조형물은 멀리서 봐도 눈에 들어옵니다.

 

산정호수의 대표적인 포토존입니다. 여기 앉아서 기념사진은 꼭 남기셔야겠죠? 산속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호수를 보고 있으면 강이나 바다를 보는 것 같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듭니다. 호수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싼 산들도 그 모양새가 아주 멋집니다.

 

" 정말 잘했어. 산정호수 오길..."

 

선착장에는 오리배와 모터보트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이곳에 왔을 때는 버스킹 하는 음악소리도 들리고, 놀이공원의 시끌시끌한 소리도 들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공원이 한적한 게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낮에 보기 힘든 별도 보이고, 달도 보입니다. ^^

 

산정호수 하면 저는 이 조각상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물속을 걸어 나오는 것 같은 조각상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눈에 확 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포천의 아들 임영웅님이 출연한 '뽕숭아학당' 포토존입니다. 코로나 시국에 미스터트롯은 정말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었죠. 이곳에서 다시 보니 웃음이 실실 새어 나오더라고요. ^^

 

산정호수는 또 '낭만닥터 김사부'의 돌담병원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극 중에는 강원도로 나오지만 실은 이곳이랍니다.

 

"당신과 있으니 설레요."

 

알록달록 무지개 의자가 너무 귀엽고 예쁘네요. ^^

 

산정호수 주변으로 둘레길도 조성이 잘 되어있습니다. 호수 주변을 따라 둘레길을 걷는 것도 힐링코스 중 하나입니다.

 

이 밖에도 산정호수에서는 래프팅, 산악바이크, 서바이벌게임 같은 레포츠를 체험해 볼 수도 있고, 목공예나 한과 만들기 같은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산정호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주로 둘레길을 걷거나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고 가는 편인데,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레포츠 체험과 펜션 등 숙박시설도 있으니까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용시간

 

- 입장시간 : 24시간 개방

- 365일 연중무휴

- 산정호수 고객센터 : 031-532-6135 (운영시간: 10시~17시)

- 홈페이지 : www.sjlake.co.kr

 

※ 산정호수 시설이용료 (1일 기준)

- 경차: 1,000원 / 소형차: 2,000원 / 중형차: 5,000원 / 대형버스: 10,000원

 

 

위치

 

-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188-4 

   <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포천 산정호수 방문후기였습니다. 이번에는 부모님과 산책 겸 나들이로 갔습니다. 두 분 모두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다리가 아프셔서 주로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그래도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호수를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3월에 갔을 때는 날이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 춥게 느껴졌는데, 날씨 좋은 날 더워지기 전에 한 번 더 다녀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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