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인사동 커리 맛집 추천 - 인디아쉐프

종로 인사동 커리 맛집 추천 - 인디아쉐프

 

오랜만에 인도 커리를 먹어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갔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방문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종로 인사동에 있는 맛있는 커리 음식점을 인디아쉐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종로 인사동 커리 맛집 추천 - 인디아쉐프 

 

 

'인디아쉐프'의 모습

 

지하철 종각역 3-1번 출구에서 인사동 거리 방면으로 천천히 걸어 10분 내외의 거리에 인디아 쉐프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알록달록한 간판들이 많아서 인디아 쉐프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인디아 쉐프는 2층에 있습니다. 건물 오른쪽에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2층 인디아쉐프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인도의 풍경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었습니다.

 

종로 인사동 커리 맛집 추천 - 인디아쉐프

이국적인 분위기에 살짝 설레고, 음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갔습니다. 이곳은 인도 음식 30년 장인인 인도인 쉐프가 직접 요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호명이 '인디아쉐프'인가 봅니다. 

 

계단을 다 오르면 음식점 출입구 앞에 이런 조각상이 맞이해 줍니다. 

 

음식점 내부가 매우 넓었고, 깔끔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금빛으로 된 인테리어와 화려한 조명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토요일 오후 1시에 갔었는데, 손님이 아주 많지는 않았습니다.  

 

테이블 사이 간격이 여유가 있어서,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종로 인사동 커리 맛집 추천 - 인디아쉐프

창문을 모두 열어두어 개방감이 느껴지고, 음식점 내부가 더 넓어 보였습니다. 바깥 날씨는 더웠지만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와서 시원했습니다.   

 

탁자 끝으로 이어지는 뷰가 빌딩이기는 하지만 중간에 주차장이 있어서 그런지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옛 인도에서 코끼리는 번영과 힘, 다산의 상징, 행렬의 선두에 세워 길을 여는 동물로 긍정적인 의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인도하면 떠오르는 코끼리 조각상이 양쪽에 놓여 있었습니다. 

 

창문 반대편에는 주방이 있고, 주방 앞에 세워진 마네킹에는 앞치마가 걸려있습니다. 

 

주방  앞 여러 가지 메뉴가 써진 종이가 보이는데요. 단체손님의 경우 뷔페 형식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메뉴

 

종로 인사동 커리 맛집 추천 - 인디아쉐프

인디아쉐프는 커리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커리 종류로는 마카니, 마살라, 샤히코르마, 믹스베지터블, 팔락 파니르, 파니르 마크니, 달 프라이,  달 마카니 등이 있습니다. 

 

난 종류로는 일반난, 버터난, 허니난, 갈릭난, 치즈난이 있습니다. 한국식 쌀밥과 인도식 쌀밥도 있습니다.

 

인도식 볶음밥인 비리야니와 탄두리치킨, 순살치킨인 치킨티까, 말라이티까도 있습니다. 

 

스페셜 메뉴에는 플랫브래드라는 샐러드 피자와, 칠리새우치킨, 양고기큐브, 인도식 튀김만두인 사모사도 있습니다.

 

수제 요거트, 라씨, 인도식 밀크티인 차이, 아메리카노, 탄산음료도 있습니다.

 

1인~3인세트로 구성된 점심특선 메뉴도 있는데 주중 11시~14시까지 적용된다고 합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라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네이버 영수증 포토 리뷰를 하면 리뷰 1개당 난을 1개씩 제공한다고 합니다. 맛있는 난을 무료로 드실 수 있는 기회이니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종로 인사동 커리 맛집 추천 - 인디아쉐프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주문했던 커리, 난, 탄두리치킨, 라씨가 모두 나왔습니다.

 

3가지 맛의 커리를 주문했는데 색깔이 꼭 신호등 같네요. ^^ 인도풍 그릇에 담긴 음식은 제가 마치 인도로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이곳의 커리는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직접 공수해 온 향신료로, 한국인 손님과 외국인 손님 각각의 입맛에 맞게 향신료의 비율을 알맞게 조절해 다르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예전에 인도음식점에서 커리를 맛보았을 때는 커리향이 매우 강해서 그 향이 하루 종일 남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곳의 커리는 그리 강하지 않고 적당해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허니난, 갈릭난, 플레인 3가지 맛을 주문했는데, 난의 크기가 컸습니다. 난은 전날 밤에 직접 반죽해서 숙성시켜 두었다가 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화덕에서 구워준다고 합니다. 

 

따끈따끈 갓 구워진 난은 겉바속촉에다 쫄깃한 식감입니다. 고소한 마늘맛이 나는 갈릭난과 달달한 허니난을 커리에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저희는 따로 밥을 시키지 않고 난을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마카니는 토마토 베이스에 생크림과 버터를 넣은 커리로  닭고기, 양고기, 새우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닭고기 마카니를 먹었는데 살짝 새콤함과 매콤함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종로 인사동 커리 맛집 추천 - 인디아쉐프

달 프라이는 토마토, 양파, 생강, 마늘, 버터와 함께 오리엔탈 향신료로 조리한 병아리콩 소스입니다. 얼핏 보면 비주얼이 호박죽과 비슷해 보이는데 담백한 맛입니다. 

 

팔락 파니르는 시금치를 듬뿍 갈아 넣은 커리입니다. 커리 안네 네모난 큐브 모양의 음식이 들어있는데, 그게 파니르(치즈)라고 합니다. 손으로 난을 찢어서 커리에 찍어 먹느라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치즈는 두부와 식감이 비슷했습니다. 시금치가 들어간 커리라고 해서 맛을 상상할 수 없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아주 맛있었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게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

 

커리 그릇이 화로 위에 놓여 있어서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탄두리치킨은 여러 가지 향신료와 수제 요거트로 숙성을 시켜 화덕에서 구워낸다고 합니다. 

 

화덕에 구워서 기름기가 많이 없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적당히 매콤한 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종로 인사동 커리 맛집 추천 - 인디아쉐프

라씨는 수제 요거트 베이스에 생과일을 갈아 넣어 만든 음료입니다. 직원분이 본인이 직접 만드셨다며 적극 추천하셔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인원이 많아서 플레인, 망고, 딸기, 블루베리 라씨를 모두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라씨는 주스나 시럽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리 달지는 않았습니다. 과한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시원하고 건강한 단맛의 라씨는 입안의 커리향을 말끔히 씻어주는 듯했습니다. 

 

 

영업시간 및 위치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 대표번호 : 010-3918-6408

 

-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 20  2층 (우) 03149

- 지       번 :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8-36

 

 

 

이곳은 인도인 쉐프가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향신료를 조절해 주니까, 강한 향 때문에 커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색다르면서도 다양한 맛의 커리를 즐길 수 있어서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종로 인사동 커리 맛집 인디아쉐프에서 커리와 탄두리 치킨을 내돈내산으로 즐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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