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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옥정 마트킹 옆에 작년 가을에 투썸플레이스 양주옥정테라스DT점이 오픈했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기 바빠서 들르지 못했었는데, 지난달에 드디어 방문을 했습니다. 그날은 좀 여유가 있어서 마트에서 장을 보기 전에 차를 먼저 마시기로 했습니다.
1. 투썸플레이스 양주옥정테라스DT점
투썸플레이스 양주옥정테라스DT점은 옥정호수공원 근처에 있습니다. 회암천을 따라 산책을 하다가 들어가서 차를 마시기에 좋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제는 지난달에 갔었는데, 전날 내린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러운 곳도 있고 녹아서 질퍽이는 곳도 있었어요. 카페 앞쪽은 아직 눈이 녹지 않았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카페 앞 테라스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반겨주는 안으로 들어가니 복층으로 된 좌석이 보였습니다. 복층 좌석은 아늑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복층 바로 아래에는 칸막이로 된 좌석이 있습니다. 혼자 차를 마시거나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구 반대편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문하는 곳이 나옵니다.
주문하는 곳 옆에는 케이크와 음료 진열대가 있었는데, 진열대 안이 많이 비어 있었습니다.
주문하는 곳 맞은편에는 커피원두, 초콜릿 라떼, TEA와 텀블러, 가습기 같은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주문하는 곳 앞쪽에 놓여있는 키오스크로 차를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카페 안은 인원수별로 편하게 좌석을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내부가 상당히 넓었습니다. 층고도 높고 중간에 가려지는 게 없이 끝에서 끝이 다 보이니까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한쪽면이 모두 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더 넓게 느껴지고, 시시각각 바뀌는 바깥 풍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이 건물은 1층에는 투썸플레이스 양주옥정테라스DT점과 조선부뚜막이 있고, 2층~4층에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5층에는 쿠우쿠우가 있고, 6층은 야외테라스가 있다고 합니다. 카페 앞 길가에도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차를 이용하여 방문하실 분들은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메뉴
투썸플레이스의 원두는 묵직하고 바디감이 있는 다크 로스팅 블렌드인 블랙그라운드, 잘 익은 과일향에 부드러운 단맛고 은은한 산미가 있는 미디엄 로스팅 블렌드 아로마노트, 카페인을 제거했지만 고소한 풍미는 남긴 다크 로스팅 블렌드 디카페인 세 종류가 있으니까 골라서 드시면 됩니다.
메뉴로는 콜드브루를 비롯한 커피와 20곡 오틀리(Oatly)라떼, 오틀리 모카 프라페, TEA, 아이스크림, 주스, 프라페, 밀크쉐이크, 에이드, 요거트 등이 있습니다. 케이크, 샌드위치, 드링크 종류도 있습니다.
저는 일행과 함께 윈터 페이버릿 뱅쇼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의 뱅쇼는 포도주에 과일과 계피를 비롯한 향신료를 넣고 끓여서 만든 음료로,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원기 회복과 감기 예방을 위해 약으로 마시기 시작한 것이 기원이라고 합니다. 끓이는 과정에서 와인의 알코올이 거의 증발하여 무알콜 음료수에 가까워진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널리 마시는 음료로 겨울에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름에 차갑게 마시기도 한다고 해요.
시나몬이 통째로 들어간 투썸플레이스의 윈터 페이버릿 뱅쇼도 무알콜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뱅쇼를 처음 마셔봤습니다. 시나몬 향이 먼저 입안 가득 들어왔고, 그다음 느껴진 음료의 맛은 색깔에 비해서는 진하지 않았습니다.
차가운 뱅쇼라 그런지 처음에는 좀 밍밍한 듯했는데, 계속 마시니까 새콤달콤한 맛과 시나몬향이 묘하게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마시다 보니 따뜻한 뱅쇼의 맛도 궁금해졌습니다.
산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블랙그라운드로 선택했습니다. 아메리카노 역시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게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3. 영업시간
- 영업시간 : 매일 08:00 ~ 23:00
- 대표번호 : 031-866-1744
4. 위치
- 주소: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8길 40 103, 104호
- 지번: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54-1
마트로 장을 보러 나올 때 들러서 차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다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옥정호수공원으로 산책을 할 때 들러서 차를 마셔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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