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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정중앙공원-드론라이트쇼

     

    [양주시 / 옥정중앙공원 드론라이트쇼] 관람 후기

    얼마 전 옥정중앙공원으로 저녁 산책을 나갔다가 호수 위 다리 난간에 현수막이 붙어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원에서 드론라이트쇼가 열린다는 내용의 현수막이었습니다. 이미 지난 9월에 첫 번째 공연이 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두 번째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저도 거의 공연 바로 전날쯤에 알게 되어 미리 알려드리지 못했습니다.ㅠ.ㅠ

     

    목차

    1. 옥정중앙공원 드론라이트쇼 소개

    2. 드론라이트쇼 관람 후기


     

    1. 옥정중앙공원 드론라이트쇼 소개

    <옥정중앙공원 드론라이트쇼>는  '2023년 가을 ; 드론 불빛이 저녁노을에 물들다'라는 제목으로 일몰 전 10분 동안 진행이 되었습니다. 1회 공연은 지난 9월 16일 '사랑의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2회 공연은 10월 9일 '생명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양주신도시 빌딩숲 사이에 있는 호수공원인 옥정중앙공원에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알록달록한 LED조명과 불꽃을 장착한 드론이 200~300대 비행했다고 합니다.

     

    2. 드론라이트쇼 관람 후기

    옥정중앙공원-전경

    2회 공연이 17시 50분에 열린다고 해서 미리 집을 나서 옥정중앙공원으로 걸어갔습니다. 집에서 공원으로 가려면 큰 교차로를 지나거나 공원으로 바로 연결되는 육교를 이용해야 합니다. 육교가 계단이 아니라 아치형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으로 이동합니다. 천천히 걸어서 육교에 다다르니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육교 위에 서서 공원 쪽을 바라보며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육교 외에도 공원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가운데 차량이 서 있고, 드론을 띄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공원 옆에 주차장이 있기는 하나 워낙 많은 차량이 모이다 보니까 육교 아래쪽 길가에도 주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옥정중앙공원-입구

    20분이 지나도 공연은 시작되지 않았고, 가만히 서 있는 게 지루해서 저는 천천히 육교를 내려왔습니다. 공원으로 오니까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옥정동 주민들 외에도 의정부나 그 외 지역분들도 많이 오신 듯했습니다. 10월 9일이 한글날이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흐린 날씨였는데도 날이 생각보다 어두워지지 않아서 공연시간이 지연된 것 같았습니다. 한 30분쯤 지나서 드론라이트쇼의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옥정중앙공원-하늘

    공연이 시작될 쯤에는 날이 제법 어두워졌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이 어두워야 드론의 불빛이 더 예쁘게 보이겠죠. 

    옥정중앙공원-하늘위-드론

    먼저 드론 한 대가 하늘 위로 올랐습니다. 가운데 작은 초록색이 드론입니다.

     

     

    비행하는-드론무리

    잠시 후 소리와 함께 드론 무리가 하늘 위로 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론라이트쇼-해바라기드론쇼-해바라기

    해바라기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꽃잎과 안쪽 동그란 부분이 반대로 빙글빙글 돌면서 모양을 유지했습니다.

    드론쇼-Yangju

    하늘에 'Yangju'라는 글자가 짠~ 하고 나타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답니다. ^^

     

     

    드론쇼-뫼비우스

    나선형으로 돌다가 8자 모양으로도 돌기도 하며 독특한 모양을 만들어 냈습니다.

    드론쇼-분수

    그러다 가운데 위쪽으로 올라가더니 분수처럼 밖으로 뻗어나갔습니다.

    드론쇼-나비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입니다. 중간중간 빨간색 불이 반짝이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드론쇼-불꽃

    드론들이 고깔모양을 만들더니 위에서 갑자기 "타닥~" 소리와 함께 불꽃이 터졌습니다. 사람들도 생각지 못한 불꽃놀이에  "우와~"하며 감탄을 했답니다. 불꽃이 더해지니까 마치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

     

     

    나무가 자라고,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나비가 찾아오고, 나무가 사라지는 모습까지... 이번 옥정공원 드론라이트쇼의 주제인 '생명의 탄생'에 걸맞은 퍼포먼스였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의 화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실제로 보면 훨씬 예쁘고 멋지답니다. 황홀함을 안겨준 10분의 공연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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